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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녀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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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와 마스킹테이프 없이 방문 셀프 페인팅 - 레너우드페인트

 

 

 

안녕하세요. 체리홀릭한 집에 사는 오하니예요. 보시다시피 온 집이 꼴보기싫은 체리색 문과 체리색 몰딩에 둘러 싸여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안방 문 셀프 페인팅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집의 문 상태들인데요. 옛날집답게 거대한 나무문에 니스칠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시트지가 안발려져 있다는건 행운이었어요. 1회도장 덜할 수 있으니깐요. 

 

문과 문고리에 기름때가 찌들어있어서

문고리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문은 걸레질로 박박 닦았습니다.

전체 도포되어있는 니스는 페인트전에 제거해야되서 사포질 해줍니다.

 

 

 

 

 

 

 

젯소 칠하고 페인트 칠하는건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진짜 그런 귀찮은 짓은 절대 못함 ㅇㅇ

그러기위해 필요한건 레너우드페인트. 목재용으로 요거요거 추천합니다.

1L로 방문 두개 앞뒤로 칠할 수 있다는데 그건 요새 나오는 문들 기준입니다.

이 집은 문이 워낙 크기 때문에 문 한짝 앞뒤 + 창틀 정도 칠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블랙을 좋아하는 나로서니 방에 완전 블랙은 도박이니까 약간 초콜렛빛 도는 cs090 구매했습니다.

 

 

 

 

 

 

 

방문 칠할때 롤러는 175mm 사용하심 되구요.

보양작업 귀찮은 분은 노루페인트 3.5cm 붓 추천할께요.

일반 페인트 붓이 일자형인데 반해 이 제품은 붓 끝이 사선형이라 세심한 곳 잘 발립니다.

 

 

 

 

 

 

 

 

안방문과 안방에 딸린 화장실 문 1회 도장 모습.

너무 중노동이라 3회 도장까지 하고싶지 않아서 1회도장치고 꼼꼼하게 칠해줍니다 ㅋㅋ 

 

마스킹 테이프 작업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략했습니다. 바닥에 신문지 정도만 깔고 작업.

레너우드 페인트는 사방팔방 튀지않는 꾸덕한 수성이라 마스킹 테이프 작업 없이 도장 가능합니다.

물론 흘러내림은 존재하니, 최대한 얇게 칠하셔야 합니다.

3.5cm 붓으로 마감하고 벽지에 살짝묻으면 물걸레로 재빨리 샤샥 닦아주세요.

 

1회 도장후 2시간 건조입니다. 쓴 붓은 일회용 비닐봉지에 돌돌 감아 공기가 안통하게 해주면 건조시간동안 굳지 않습니다.

 

 

 

 

 

 

 

 

2회도장으로 완성!

문 틀 울퉁불퉁한건 절대 제가 페인트칠 못한게 아니고 도배지 자체가 얼룩덜룩하게 발려있어서 그런겁니다 (강조)

문 반쪽씩만 칠한 상태에요. 방문 밖과 화장실 안쪽은 그냥 체리색 문입니다ㅎㅎ

 

페인트 1L통이 좀 많이 남아서

 

 

 

 

 

 

 

요래요래 창틀도 칠해줍니다. 

창틀은 시트지가 붙여져있어서 3회도장했습니다. 레너우드페인트가 샷시용은 아니라서 샷시는 일단 패스했습니다.

 

7시부터 시작한 작업이 자정 넘어 끝났습니다. 짝짝!

금요일 퇴근후 간단하게 하는 페인트 작업. 참 쉽져?

 

보양작업 그런거 하지말고 그냥 처음 바를때부터 세심하게.

그리고 레너우드같이 뻑뻑한거 사다가 칠하세요.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