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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녀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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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주의] 다이슨으로 창틀 청소하기

혐짤 주의

 

 

 

 

 

 

 

 

 

 

 

 

 

 

 

 

 

 

 

 

 

 

 

 

 

 

 

 

 

 

 

 

하룻밤 자고나면 쌓이는 벌레 시체들.

전원주택이 싫어지는 이유, 벌레...

 

3중창이라 손이 닿지 않는 공간이 있는데요.

손이 안들어가니까 청소도 힘들고

차마 쳐다보기가 괴로운 비주얼때문에 그들만의 생태계라 생각하며 애써 외면해왔지만

오늘 갑자기 창틀보다 구역질이 나서 청소 시작.

 

 

 

 

 

 

다이슨의 장점. 손쉽고 편한 부품교체.

그동안 어수선한 이삿짐 속에서 다이슨 청소기 부품을 찾지 못하고 있었지만

오늘 신들린듯이 뒤져서 찾아냈어요. 다이슨 툴 중 하나인 스터번 더트 브러쉬입니다.

 

보통 창틀은 크레비스 툴이라는 가늘고 긴 막대형으로 청소하시던데 앵간치 더러워야 통하는 툴입니다.

여기는 벌레가 늘러붙어있는 무덤이므로, 흙청소용 스터번 더트 브러쉬가 제격이었습니다.

 

 

 

 

 

 

구웨에에에에엑

다이슨 청소기로 정리가 안되는 부분은 물티슈와 나무젓가락으로 닦아줍니다.

제 경우에는 한번 창틀 청소할때마다 물티슈 35매 정도 쓰더라구요... ㅋㅋㅋ 역겨워서 아낌없이 씁니다.

괴로운 창틀청소.

 

 

 

 

 

 

매일마다 만나는 그리마 때문에 정신상태가 안좋아져서

'저 몰딩을 떼어내면 안에 벌레 유충이 득시글 할거 같다.' 라는 생각이 시도때도 없이 들기 시작했지여...

0.2mm 정도 벌어진 창문 몰딩 틈새까지 실리콘과 우드글루로 다 막아버렸습니다. (feat 정신병)

 

 

 

 

 

 

창틀 청소로 이틀간 찾게될 마음의 평화;

반려동물때문에 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이렇게 청소라도 열심히 할 수 밖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