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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녀의 단상

5Han

벽지, 조명교체

 

 

 

 

 

빚내서 집샀습니다.

30대 미혼인의 자격으로 보금자리론의 도움을 받아 전원주택과 토지를 구매 ㅠㅠ

드디어 땅있고 집있고 차있고 빚많고 비혼인 삶에 도달!

 

문제는 95년도에 지어진 조립식 주택이라, 내외부가 많이 낡아 있습니다.

집 안에 들어서면 곰팡이씨가 존재감을 냄새로 뿜어내고

방이란 방의 벽지는 7겹이 덧대어 발라져있으며

창틀엔 맛있어보이는 쿠앤크 실리콘이 너덜거리는 충격적인 비주얼.

 

큰방의 페스츄리 공법 벽지를 뜯어내고 신한벽지의 노출콘크리트 벽지를 발랐습니다.

벽지업자는 천장은 하얗게 냅두라고 했지만 그딴거 없다 천장까지 콘크리트로 치덕치덕! 속이 시원!

 

90년대풍 십자형 조명을 에디슨 전구 조명으로 바꿨습니다.

조명업자도 방에 전구색을 설치하면 어둡다고 했지만 난 원래 어둡고 음침한게 좋아여 하면서 전구색 조명 설치. 시원시원!

 

포스팅을 쓰고있는 이 와중에도 왼쪽의 체리색 창틀과 몰딩이 너무 거슬려서 ㅂㄷㅂㄷ 한 몸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다음 포스팅은 창틀 셀프 리모델링으로 찾아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