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짤 주의 하룻밤 자고나면 쌓이는 벌레 시체들. 전원주택이 싫어지는 이유, 벌레... 3중창이라 손이 닿지 않는 공간이 있는데요. 손이 안들어가니까 청소도 힘들고 차마 쳐다보기가 괴로운 비주얼때문에 그들만의 생태계라 생각하며 애써 외면해왔지만 오늘 갑자기 창틀보다 구역질이 나서 청소 시작. 다이슨의 장점. 손쉽고 편한 부품교체. 그동안 어수선한 이삿짐 속에서 다이슨 청소기 부품을 찾지 못하고 있었지만 오늘 신들린듯이 뒤져서 찾아냈어요. 다이슨 툴 중 하나인 스터번 더트 브러쉬입니다. 보통 창틀은 크레비스 툴이라는 가늘고 긴 막대형으로 청소하시던데 앵간치 더러워야 통하는 툴입니다. 여기는 벌레가 늘러붙어있는 무덤이므로, 흙청소용 스터번 더트 브러쉬가 제격이었습니다. 구웨에에에에엑 다이슨 청소기로 정리가 안..
레너우드페인트로 칠한 문짝 보면서 엄마미소 중
탠과 미백이 의외로 조화롭다는 점 홍보중입니다.
아직 이삿짐 정리가 한창일때. 에버딘 프로 블랙 에디션 장식장과 짭케아 데돌프에 피규어 정리한 모습입니다. 이 무슨 피규어와 바비인형의 조화?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취향입니다 존중좀... 현재는 위치가 조금 바뀌었어요. 현재의 레드후드 장식장 현황. 매일마다 영롱하신 레드후드님의 존안을 뵙습니다. IRON STUDIOS 아캄나이트 스태츄는 이사하다가 바닥에 떨궈서 아이작한테 당한 네크로모프화 되었으나 순간접착제로 재조립; 감쪽같쥬?ㅎㅎ 바이크와 함께 있는 피규어는 PACKRAT STUDIOS의 1체한정 레드후드 커스텀 피규어입니다. (http://www.figurerealm.com/customfigure?action=view&id=95333) Mezco사의 배트맨과 합이 좋아 애정하는 피규어. (태평..
안녕하세요. 체리홀릭한 집에 사는 오하니예요. 보시다시피 온 집이 꼴보기싫은 체리색 문과 체리색 몰딩에 둘러 싸여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안방 문 셀프 페인팅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집의 문 상태들인데요. 옛날집답게 거대한 나무문에 니스칠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시트지가 안발려져 있다는건 행운이었어요. 1회도장 덜할 수 있으니깐요. 문과 문고리에 기름때가 찌들어있어서 문고리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문은 걸레질로 박박 닦았습니다. 전체 도포되어있는 니스는 페인트전에 제거해야되서 사포질 해줍니다. 젯소 칠하고 페인트 칠하는건 저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어요... 진짜 그런 귀찮은 짓은 절대 못함 ㅇㅇ 그러기위해 필요한건 레너우드페인트. 목재용으로 요거요거 추천합니다. 1L로 방문 두개 앞뒤로 칠할 ..
빚내서 집샀습니다. 30대 미혼인의 자격으로 보금자리론의 도움을 받아 전원주택과 토지를 구매 ㅠㅠ 드디어 땅있고 집있고 차있고 빚많고 비혼인 삶에 도달! 문제는 95년도에 지어진 조립식 주택이라, 내외부가 많이 낡아 있습니다. 집 안에 들어서면 곰팡이씨가 존재감을 냄새로 뿜어내고 방이란 방의 벽지는 7겹이 덧대어 발라져있으며 창틀엔 맛있어보이는 쿠앤크 실리콘이 너덜거리는 충격적인 비주얼. 큰방의 페스츄리 공법 벽지를 뜯어내고 신한벽지의 노출콘크리트 벽지를 발랐습니다. 벽지업자는 천장은 하얗게 냅두라고 했지만 그딴거 없다 천장까지 콘크리트로 치덕치덕! 속이 시원! 90년대풍 십자형 조명을 에디슨 전구 조명으로 바꿨습니다. 조명업자도 방에 전구색을 설치하면 어둡다고 했지만 난 원래 어둡고 음침한게 좋아여 하..
한국에선 티비장으로 많이 쓴다는 베스토. 외국에선 피규어 장식장으로도 많이 쓰더군요. 깊은 감명을 받아 따라해보기로 하고 견적을 내봤습니다. 한줄 만드는데 가격 실화냐; 왜 DIY 조립인데 시제품보다 더 비싼거죠? 뒷통수 씨게 후려맞은 기분. 거기다가 거의 품절. 영상속 유리도어 제품은 한국에는 수입이 안되서 대체품 견적이기도 하구요. 이케아가 가성비 좋을거라는 제 생각이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수입가구라 비싼듯 ㅠㅠ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가구를 알아보는 것이 속 편하겠어요. 꿈의 가구로 남겨둡시다.
오늘도 어두침침한 이층침대 밑에 서식하는 중이라 엉망진창인 카메라 화질로 찾아뵙습니다; Eaglemoss - DC SUPERHERO FIG COLL MAG #112 RED HOOD 이글모스에서 자사 DC 라인업 매거진 112호와 함께 발매한 레드후드 미니 스태츄예요. 크기는 약 13cm. 흔해빠지게 생겼는데 구하기 힘들었어요. 왜일까요 매물이 너무 없음. 레드후드는 발매되면 항상 악성재고 아니던가; 매거진 내용도 살짝 나오게 펼쳐서 찍어봤어요. 매거진에는 조커로부터 시작된 레드후드의 연대기가 나옵니다. 표지와 속지 모두 일반 잡지 재질인데 책비닐로 싸줘서 예쁘게 반딱반딱해졌어요. 다른 버전으로 체스 레드후드가 있는데 영 취향이 아니라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이게바로 체스 버전입니다. 게다가 무려 폰..
책비닐 안입힌 책들의 상태입니다. 위 아래로 표지가 찢기고 뜯어지고 뭉개지고 오염된 상태. 일반 만화책보다 그래픽노블의 상태가 더 안좋더군여. 노가다는 싫어하기때문에 그래픽노블만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주문한 책비닐이 어마무시한 크기의 PVC 비닐이라 주말에 하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PVC 책비닐 1롤과 스카치테이프. 그리고 가위. 책비닐은 45M가 가성비가 좋더군여. PVC 비닐이라 이물질과의 전쟁이니 손수건도 하나 준비해주세요. 고양이 털때문에 대환장파티였어요. 작업 후 빤딱빤딱해진 책의 표지들. 씌우기 전에는 시간 낭비같지만 일단 씌우고나면 후회없는 책비닐. 오늘은 총 8권 작업했네여. 다음주에는 소설책들 진행하는걸루... 고통 예상해봅니다